바로 전 포스팅에 이어서.. 사실 맥 OS를 포맷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Parallels 설치를 위해서였다(두둥). 이번 학기에 Operating System 강의를 듣는데 앞으로의 과제들을 위해서 Ubuntu Linux를 설치해야 한다고.. 무려 첫번째 과제가 리눅스 설치였다. 그런데 (포맷 전) 나의 맥북은 부트캠프로 윈도우도 설치해 놓은데다가 맥 저장공간도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태여서(ㅠㅠ) 도저히 거기다가 또 디스크 파티션을 해서 리눅스를 깔 수가 없었다.(애초에 나눌 디스크도 없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맷을 하긴 했는데(교수님 제가 이렇게 열정적입니다ㅠㅠ), 그 다음으로 디스크 파티션을 통해 설치할지 가상화 프로그램을 쓸지를 결정해야 했다. 처음엔 내 맥북 사양이 그렇게 좋지 않기도..
나의 대학생 생활을 함께 시작했던 소중한 우리 맥부기(..)가 벌써 2년 반이 흘러서 같이 늙어버렸다(ㅠ나도 늙음ㅠ). 그 동안 험하게 쓰지는 않아서 그런지 여러 프로그램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부트캠프 Window에 Visual Studio, Altera Quartus, 맥OS에 Matlab, Photoshop, Final Cut Pro 등등.. 많이도 썼다.) 별 탈 없이 잘 돌아가긴 했다. 다만 그동안 누적된 자잘한 파일들 때문에 저장공간이 부족해져 버려서.. 백업할 파일이 딱히 많이 없기도 하고, 일일이 지우면서 정리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싹 다 날려버리자는 생각에 포맷 해버리기로 했다. 일단 맥에 있었던 사진/문서들을 iCloud Drive로 옮겨서 백업하고(얼마 전에 200GB로 업그레이드해서 ..